화성 연쇄 살인사건 가운데 8차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는 이춘재의 자백이 나오고,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확정판결까지 받은 윤 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YTN 취재 결과, 8차 사건에 대한 이춘재의 자백이 상당히 구체적이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YTN이 단독 보도한 내용이죠, 8차 화성사건과 관련한 이춘재의 진술부터 전해주시죠.
[기자1]
어제 경찰은 공식 브리핑에서 "8차 사건과 관련한 이춘재 자백에 유의미한 부분이 있다", 다시 말해 범인만이 알 만한 내용을 진술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당연히 그 유의미한 진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컸습니다.
취재 결과, 그건 범행 장소 등에 대한 이춘재의 구체적인 그림과 설명이었습니다.
이춘재가 살인사건 14건에 대해 모두 범행 장소를 구체적으로 그렸는데, 거기에 8차 사건도 포함돼 있었던 겁니다.
이춘재는 방 구조와 크기도 구체적으로, 또 정확히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이춘재는 주택 침입 방법과 함께, 8차 피해자 13살 박 모 양의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범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반면, 당시 범인으로 특정됐던 윤 모 씨는 지금까지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죠?
[기자]
윤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찰의 혹독한 고문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경찰도 지금까지 윤 씨를 두 차례 면담했는데요.
면담 자리에서도 윤 씨는 당시 경찰이 산으로 끌고 가 한쪽 다리가 불편한 자신에 쪼그려 뛰기 등을 시켰다, 3일 밤낮으로 잠도 안 재우고 조사했다, 이런 가혹 행위에 대해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대목입니다.
윤 씨는 재심 전문 박준영, 김칠준 변호사 등과 함께 재심을 본격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오늘 윤 씨와 만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근 SNS에 글을 올려 "하늘이 주신 기회"라며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당시 윤 씨를 수사했던 경찰관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가혹 행위를 쉽게 인정할 것 같진 않은데요?
[기자]
당시 경찰관들은 윤 씨를 고문할 필요도 없었다는 입장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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